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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치매센터: 치매관련 제도 서비스 (7), 실종노인의 발생예방 및 찾기 사업

by pluslives 2025. 7. 24.

치매 환자의 실종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사회적 비용까지 발생시키는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이에 국가는 실종 노인의 발생을 예방하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이 사업들은 실종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부모님을 지키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종 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이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우리 가족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

 

목차
1. 💡 실종 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 왜 중요할까요?
2. 🤝 실종 예방을 위한 주요 사업 (사전 등록, 배회감지기 등)
3. 🚨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찾기를 위한 협력 시스템
4. 🚶‍♀️ 우리 가족이 실종 예방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

 

1. 💡 실종 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 왜 중요할까요?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은 기억력, 지남력(시간/장소 인지 능력) 저하로 인해 집이나 익숙한 장소를 벗어나 길을 잃을 위험이 매우 큽니다. 실종 노인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높은 위험성: 실종된 치매 어르신은 스스로 집에 돌아오기 어렵고, 낮은 인지 능력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수, 저체온증, 교통사고 등)
  • 신속한 발견의 중요성: 실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어르신을 찾을 확률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따라서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 가족의 고통 경감: 실종은 가족에게 극심한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을 안겨줍니다. 예방 시스템과 신속한 찾기 노력을 통해 이러한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비용 감소: 실종자 수색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을 줄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2. 🤝 실종 예방을 위한 주요 사업 (사전 등록, 배회감지기 등)

실종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국가와 지역사회는 다양한 예방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로 **치매안심센터(시/군/구 보건소 산하)**를 통해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
    • 무엇인가요? 치매 환자, 지적장애인, 아동 등이 실종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지문, 얼굴 사진, 보호자 정보, 착용 의류 등을 경찰청에 등록해 두는 제도입니다.
    • 어떻게 활용되나요? 실종 발생 시, 경찰이 발견된 어르신의 지문을 조회하거나 사진을 대조하여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인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신청 방법: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경찰서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안전Dream 앱/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
    • 무엇인가요? GPS 기능이 탑재된 손목시계형 기기나 목걸이형 기기를 어르신이 착용하도록 하여,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르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탈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누가 지원받나요? 주로 배회 증상이 있는 치매 어르신 중 장기요양보험 1~5등급 수급자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됩니다. 비용은 장기요양보험에서 일부 지원(복지용구 급여)되거나, 지자체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무상으로 대여/지원하기도 합니다.
    • 신청 방법: 치매안심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배회감지기 판매/대여 기관에 문의하여 신청합니다.
  • 인식표 (고유 번호표) 보급:
    • 무엇인가요? 어르신의 옷이나 소지품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인식표를 보급합니다. 이 인식표에는 고유 번호가 기재되어 있어, 어르신 발견 시 해당 번호를 통해 신속하게 보호자의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신청 방법: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치매 안심 등대지기 사업/치매 파트너 양성:
    • 무엇인가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종 어르신 발견 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치매 파트너'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상점, 은행 등도 '치매 안심 등대지기'로 참여하여 실종 어르신 발견 시 임시 보호 및 신고를 돕습니다.
    •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 친화적인 환경이 되어 실종 위험을 낮추고, 실종 시 빠른 발견을 돕기 위함입니다.

3. 🚨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찾기를 위한 협력 시스템

아무리 예방 노력을 해도 실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신속하게 관계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즉시 112 신고: 실종 노인이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2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찰은 등록된 사전 정보(지문, 사진 등)를 활용하여 수색에 나섭니다.
  • 경찰청과 치매안심센터의 공조: 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을 주도하며, 치매안심센터는 실종 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 상담 및 지원을 병행합니다.
  • '실종경보 문자' 발송: 장기 실종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청에서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실종된 어르신의 인상착의 등을 담은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하여 시민들의 제보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4. 🚶‍♀️ 우리 가족이 실종 예방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

우리 부모님을 실종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방문:
    •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보세요.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실종 예방 사업의 지원 대상이 됩니다.
    • 센터에서 지문 등 사전등록, 배회감지기 지원, 인식표 발급 등 모든 실종 예방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적극적인 정보 등록:
    • 지문 등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빨리 등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어르신의 최신 사진과 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을 정확히 등록해야 합니다.
  3. 배회감지기 착용 습관화:
    • 배회감지기를 지원받았다면, 어르신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꾸준히 착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가족 모두의 관심:
    • 어르신이 평소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주 가는 장소가 어디인지 등을 가족들이 모두 공유하고,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가 있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실종 예방 교육 참여:
    •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 파트너 교육 등 실종 예방 교육에 참여하여,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기 상황 대처법을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실종 노인 발생 예방 및 찾기 사업은 단순히 제도를 넘어, 우리 사회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약속입니다. 이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랑하는 부모님이 언제나 우리 곁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